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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본

[일본] 리버사이드 호텔 가라쓰 캐슬 (Riverside Hotel Karatsu Castle) 숙박 후기

by 라칸 2025.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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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골마을 카라츠 여행기

​카라츠 2박 중 첫째 날을 담당해 줬던 숙소

리버사이드 호텔 가라쓰 캐슬 (Riverside Hotel Karatsu Castle)

일본 느낌 나면서 가격도 저렴했던 숙소.

다다미방에 강뷰인데 약 5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에 숙박할 수 있는 호텔이다.

돌아보면 가성비가 너무 좋았음.

난 하루 전날 급하게 예약해서 9만 원가량 줬다.

가는 방법은

카라츠역에서 東コース(唐津市内)라고 써진 버스를 타서

10분 정도만 가면 히가시카라츠잇초메 역에 도착한다.

운임요금은 JP¥200.

우리 돈 1,800원가량이다.

河畔の宿からつキャッスル

2 Chome-1-5 Higashikaratsu, Karatsu, Saga 847-0017 일본

히가시카라츠잇초메역에 도착하면 바로 길만 건너면 된다.

주차장도 차 네다섯 대는 댈 수 있다.

 

스케이트가 그려져있어서 여기 맞나 싶었는데

다행히 숙소가 맞았다.

 

간판을 읽어보면 카라츠캬츠스루

카라츠 캐슬이다.

 

돈 500엔인가 600엔 내면 빌려주는 자전거도 있다.

어라? 전기자전거였나?

이날은 도보로 다닐 예정이라 딱히 빌리지 않고 다음날 다른 호텔에서 빌렸다.

로비는 깔끔해 보였다.

내가 도착한 시간은 12시 정도였고, 체크인보다 이른 시간이라서 호텔에 캐리어만 먼저 맡겼다.

그리고 카라츠성이랑 겐요오에서 맛있는 오징어 정식을 먹고 왔다.

https://blog.naver.com/ldc0630/223658087323

그렇게 식사를 하고 가라쓰성을 둘러본 뒤 체크인을 하러 갔다.

조식은 따로 예약을 안했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생각보다 아침먹을 곳이 안보이는 것 같아서

조식을 신청했다.

가격은 1,200엔 우리돈으로 10,800원 정도였다.

그래도 어차피 먹을 생각이라서 현금결제로 8시에 조식신청을 해뒀다.

그렇게 체크인 시간이 지나고 체크인을 할 때

예상치 못했던 기쁜 소식이 있었다.

목욕탕을 가고 싶었는데 못 가서 아쉬웠는데 히노키탕이 있다고 예약시간을 정해달라고 했다.

속으론 쾌재를 외치며 티 나지 않게 가장 늦은 시간으로 선택했다.

아까 맡긴 캐리어는 친절하게 방에 넣어주셨다.

참고로 방은 2층이었다.

오오오 뷰 뭐냐고!!!!!!!!

10만 원도 안 되는 숙소인데 너무 좋은 거 아닌가?

큰 기대는 안 했지만 정말 그냥 그랬던 화장실

같은 해외여행이라고 동남아 리조트의 거실 같은 화장실을 기대하면 안 된다

일본은 진짜 화장실이 작은 편이다.

 

옷장과 섬유탈취제

생각보다 일본은 섬유탈취제 문화가 잘 되어있나 보다.

어느 호텔을 가나 있었던 거 같다.

그리고 금고, 무드 등, 미니 냉장고, 커피포트 등 있을만한 건 다 있었고,

또 차의 나라답게 미니 다기까지 있었다.

 

개인 업무를 볼 수 있는 사무용 공간이 하나 있었는데 앞에는 거울이 있었다.

화장대 대신인가?

닫혀있었지만 열어본 벽장

인원수에 맞게 침구류를 미리 꺼내줘서 손님 입장에선 열 필요가 없는 수납장이다.

여기 앉아서 강을 보면서 맥주 한잔하면 으으

제대로 힐링 아닐까?

저는요 나이가 들어서 바닥도 생각보다 편해요

사실 제일 가까운 콘센트가 앉은 쪽 벽이거나 티브 이쪽 벽이어서

폰 충전하면서 찍었다.

 

벌레가 들어올지도 모르지만 참을 수 없어서 열어본 방충망

날이 흐린 게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만족!

객실 키는 하나만 준다.

그리고 웰컴 드링크도 있었는데 안내해 주실 때 나중에 먹어도 된다고 해서 킵하고 가져왔다.

위에 사진이 드링크 쿠폰이다.

종류는 확실히 기억나는 건 맥주랑 오렌지주스 나머지는 사과주스랑 뭐 하나 더 있던 거 같은데 기억이 안 난다.

 
 
 
 
 

히노키탕에서 함께 할 맥주

오늘은 아사히 생맥주인데 무려 흑맥주

아사히 흑맥 생맥주

선택은 아주 옳았다.

흑맥파는 아닌데 못 보던 거라 산 건데 맛이 괜찮았음.

이건 사진만 봐도 그때의 안락함이 막 올라오네

너무 편하고 여유로웠다.

진짜 힐링하러 간 목적을 제대로 달성한 느낌

뜨끈하게 몸 지지면서 땀이 나는 것 같으면 맥주 한잔해서 맥주에 절여지고

아주 좋았음.

 

그렇게 1층 히노키탕을 충분히 즐기고 1층 내려온 김에 내일 아침 조식 먹을 곳을 찍었다.

딱히 궁금하거나 알고 싶진 않았지만 운영하시는 분의 취향을 알 수 있었다.

푸짐한 야식

웬만한 끼니보다 더 많이 사 왔다.

기분 좋게 문 열고 바깥을 보면서 먹으려 했다가 벌레가 들어오려고 해서 바로 문 닫고 안쪽으로 옮겼다.

일본에서 편의점 거로 사 먹어도 맛있는 야끼소바, 유부초밥

그리고 돈가스 샌드위치에 오니기리(주먹밥)

그리고 김치 3종 세트랑 회에 튀김까지

저 튀김은 좀 뻑뻑하고 맛없어서 남기고 나머지는 다 먹었다.

 

그리고 마트에서 구매한 귀여운 카발란 미니어처

한국에서 딱히 안 보이던 거라 사봤다.

큰 병은 부담스러워서 요즘은 해외여행마다 위스키 미니어처 모으는 재미에 빠져있다.

어제 하루 종일 걸어 다녀서 그런지

11시쯤 야식도 다 먹고 다음날 할 거 조금 찾고 1시쯤 이제 자야지 하고 똑바로 누웠는데

그 뒤로 기억이 없다.

바로 기절한 듯

그리고 생각보다 숙소가 조용해서 완전 푹 자고 일어났다.

아침 7시의 뷰

조식을 8시에 예약해놔서 대충 양치만 하고 눈곱 뗄 겸 세수하고 내려갔다.

 

아주 깔끔한 일본 가정식이 나왔다.

생선구이와 채소절임(츠케모노) 폭신한 계란말이, 유부가 들어간 장국에 파프리카 초절임

다시마와 당근을 양념한 밑반찬, 오랜만에 보는 샐러드에 평소엔 보기 힘든 오미자차,

유리병 샐러드까지

생각보다 깔끔한 아침식사였다.

가격은 1,200엔 우리 돈 10,800원이었지만

이 시골마을에서 언제 아침밥 파는 곳을 찾아서 또 거기까지 걸어가냐 해서 체크인할 때 신청했는데

신청하길 잘한 것 같다.

내 밥 어디 갔지?

한 끼로는 아주 손색없었다.

양도 성인 1인분 정도로 크게 부족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조금 많았던 느낌?

 

조식에는 녹차 티백과 오렌지주스, 사과주스, 우롱차 그리고 커피가 준비되어 있다.

어? 아까 웰컴 드링크에 까먹은 두 개가 사과주스랑 우롱 차였던 거 같은데?

그럼 웰컴 드링크가 오렌지주스, 사과주스, 우롱차, 맥주 이렇게 네 가지였나 보다.

카라츠에서 보낸 첫날밤 숙소였는데

저렴한 가격에 역과도 가깝고 심지어 버스정류장 바로 앞이라 좋을 것 같다.

물론 다음에 가는 숙소에서는 가까운 버스터미널이나 지하철역 픽업, 드롭까지 해주는 호텔도 있었지만

10만 원도 안 하는 가격에 이 정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건 가성비 좋은 숙소임엔 틀림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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