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북한식당 (고려식당)

베트남에 한 달 넘게 거주하며 직접 체험한 식당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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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랑 결론부터

 

 

기본 세팅. 나중에 영수증 보니 물도 가격 잡힘

 

 

 

 

 

고려식당

61 P.Trung Hòa, Trung Hoà, Cầu Giấy, Hà Nội, 베트남

 

항목	별점(0~5)	의견
맛	★☆	무맛의 냉면과 시판보다 떨어지는 만두
가격	☆	베트남치곤 사악한 가격(한국보다 비쌈)
분위기	★☆	북한 선전 영상, 딱딱한 분위기
서비스	★★☆	기대를 안 하고 가서 그런지 생각보다 친절함 언어가 잘 통하니 주문에도 문제없음
위치	★★	그랩 타고 감. 주변 도로 차 많음
대기시간	★★★	12시 20분인가 방문. 사람 없음 음식은 10~15분 만에 나옴
총평	★☆	한번 경험 삼아 가보는 것은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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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점심 12시 20분쯤 방문했고 손님은 나 혼자였다.

(먹는 중에 한국 팀 두 테이블, 베트남팀 한 테이블 더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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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물을 따서 따라줬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계산서에 물값이 적혀있더라(편의점보다 비쌈)

맥주 추천해 달라고 하니까 대동강맥주가 북한에서 직접 공수해 온 거라고 추천해 줘서 시키고

후기 몇 개 봤을 때 김치만두가 괜찮다고들 많이 하던 터라 김치만두 하나 그리고 옥류관 냉면을 달라고 했더니 소적쇠쟁반을 추천하더라.

차이가 뭐냐고 물었더니 일반 고기와 숯불고기의 차이라고 해서 숯불로 ㄱㄱ(숯불은 못 참지)

가격은 크게 차이 없지만 소적쇠쟁반이 조금 더 비쌌음.

다른 사람들은 1인 1메뉴 시키면 부족할 거라고 더 시키라고 권유한다고 하던데

난 혼자 가서 1인 2메뉴에 맥주도 시키니 별말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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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나오고

겨자와 식초를 좋아하냐고 물어서 좋아한다고 하니까 직접 넣고 뿌려주고 냉면도 가위로 잘라줌.

냉면 육수부터 한 숟갈 했는데 겨자와 식초를 안 넣은 게 분명함.

너무 슴슴하다 못해 맛이 안 남.

냉면 면은 알단테보다 더 단단한하고 질긴 느낌으로 뛰어난 저작운동에도 잘 끊기지 않음.

만두는 약간 매콤한 맛이 나고 그나마 먹을만해서 곁들여 먹으니 조금 나았다.

아마 냉면만 시켰으면 그대로 남겼을지도....

만두는 다 먹고 냉면은 반 정도 먹고 남겼다.

냉면 양이 1.5인분~2인분 정도 되는 듯?(맛이 없어서 그렇게 느낀 걸지도)

아 처음에 대동강맥주부터 받아서 먹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맥주 취향은 청량하고 풍부한 라거를 선호하는 입맛이다.

결과부터 말하면 내 취향은 아니었음.

쿰쿰한 향?+꽃의 달달한 향 비슷하게 올라오고 탄산이 약했다.

블랑이나 호가든 같은 맥주를 좋아한다면 좋아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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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맥주 한 병 250,000VND(한화 13,500\)

김치만두 300,000VND(한화 16,200\)

소적쇠쟁반 300,000VND(한화 16,200\)

손도 안 댄 물 20,000VND(한화 1,082\) - 편의점 생수가 7,000VND(한화 378\)정도

로 먹고 맥주나 한두 병 선물로 사갈 생각으로 맥주 사갈 수 있냐고 물어보니 마침 이벤트라고

한 병에 250,000VND이지만 다섯 병에 1,000,000VND(한화 54,000\)에 판매하고 있다고 먹은 것까지 셈 쳐서 백만 동에 4병 더 가져가라고 하길래 알았다 하고 좋다고 받아옴.

맥주 한 병에 만 원이 넘지만 북한 맥주를 언제 먹어 보겠어? 하고 사 옴.

대충 한 끼 값으로만 4만 원이 넘는 가격을 쓰고 선물용 맥주도 4만 원 정도 구입.

하노이에서 현지인들과 같이 밥을 먹으면 평균 밥 값으로 1,500원을 쓰고,

유명 관광지나 비싼 식당에서 3~7,000 원 선에 끼니 해결이 가능하지만, 이것들과 비교해도 큰 지출이었다.

북한 음식점이라길래 막연한 기대감으로 가본 식당이었고

한번 경험 삼아 가보는 것은 괜찮을 듯하지만, 베트남에 놀러 온 내 손님이 가고 싶다고 얘기하지 않는 이상 더 가진 않을 예정.

현재는 폐업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