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골마을 카라츠 여행기
카가미야마전망대를 갔다가 내려와서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돈키호테 간판이 보였다.
시골에 있는 돈키호테는 어떨까 하고 가봤는데 심지어 단층이네?
딱히 살게 있는 건 아니었는데 못 참고 가봤다.



주차장도 1층 야외로 넓게 위치해있었다.



대놓고 한국 상품이라고 모여있다.
톈진에서 이런 코너가 있었나?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꼬꼬면부터 온갖 라면 종류가 다 있었다.
생각보다 불닭볶음면의 인기가 높은 건가?
내가 알기로는 일본 사람들은 대부분 매운맛에 약한 편으로 알고 있는데
편견이거나 과거의 이야기인가?

위스키 러버인 나는 그냥 지나칠 수가 없는 위스키 코너.
일본 위스키 중엔 야마자키 12를 제일 좋아한다.
히비키는 괜찮지만 가격거품이 너무 껴있어서 아쉽다.
코로나 이후로 사람들이 혼자 즐기는 술 문화가 발전하다 보니
한 잔을 먹어도 고급 진 술을 찾게 되어서 와인과 덩달아 위스키의 인기가 대폭 상승했다고 한다.
저기서 유명한 건 야마자키 12 현재 한국 가격으로는 35만 원 정도
현지에서는 29,800엔이니까 약 27만 원 정도이긴 한데 일본 리쿼샵에 가면 25,000엔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고 한다.
옛날엔 이게 20만 원 정도에도 구입할 수 있었다.
문제는 코로나 때 한국에서 50만 원을 준다 해도 물량이 없어서 구할 수 없었지.
지금 생각해 보면 엄청난 거품이었다.
히비키도 충분히 괜찮고 깔끔한 블렌디드 위스키다.
베이스가 야마자키 원액과 이것저것 맛있게 섞어 만든 건데
좋게 말하면 깔끔하고 무난한데 나쁘게 말하면 개성이 좀 부족하다.
이것도 코로나 때 비쌀 땐 25만 원 정도에도 팔았는데
지금은 15~18만 원 정도에 파는 것 같다.
옛날 가격으로는 10만 원 초중반
국내에서 11~12만 원 정도까지 떨어질 즈음 다시 사 먹어 볼 예정이다.

하이볼의 고장답게 매번 새로운 하이볼을 만났는데 이번엔 와일드 터키 하이볼이었다.
저번에 6월인가엔 하쿠슈 하이볼이 있더만 이번엔 와일드터키네.
버번 중에 입문으로 꼽히는 와일드 터키지만 아직 먹어보지 않은 상태라 패스했다.
첫 와일드 터키를 위스키 본연의 맛으로 만나고 싶었다.

한국 술인데 나도 전혀 모르는 소주들이 많았다.
이거 베트남에서도 한번 느꼈던 거 같은데?ㅋㅋㅋㅋㅋ
내 마지막 과일소주는 유자, 석류, 블루베리였다고 ㅠㅠ



미안합니다 사케는 잘 모릅니다.
준마이 정도만 들어봐서



딸랑구가 사다 달라고 한 산리오 마이멜로디 인형
큰 인형이 2,750엔
작은 인형이 1,320엔
시골 돈키호테도 생각보다 규모가 컸다.
다만 한국인들이 대놓고 많이 사 가는 물건들
주로 이치란라멘, 젤리, 휴족시간, 동전 파스 등
시내에 있는 돈키호테는 이런 많이 사 가는 쇼핑 리스트들을 어마어마하게 들여놓지만
시골은 그냥 일부 품목 중 하나처럼 진열해놨고 수량도 다른 제품들과 큰 차이가 없었다.
그래도 물건의 종류가 부족하진 않으니 시내에 못 들리더라도 충분히 시골에서도 선물 같은 걸 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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